그래도 평균적인 사람들보다는 다양한 음악을 자주 듣는지라… 이게 좀 시간이 쌓이다 보니까 뭐 듣다가 어디서 이거 샘플링한 것 같은데 하는 흔적을 발견하고… 그러면서 아 이거 뭐였지 곡 제목이 뭐였지 하면서 골머리를 썩게 된다. 그런 일을 가끔 가끔 겪는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홀 앤 오츠를 막 듣고 있었는데. 그냥 대단한 건 아니고 베스트를 들었다. 갑자기 홀 앤 오츠가 듣고 싶더라… 별 이유는 없고 마일드하고 차분하고 간결한 알앤비가 듣고 싶었던 것 같다. 


홀 앤 오츠의 Sara Smiles 을 듣던 도중,





아 이거 처음 인트로 기타… 아 그건데… 뭐였지… 하는 생각에 순간 빠져들었다. 뭔가 힙합이었던 것 같은데… (뭐 샘플링을 했을 테니까.) 


다행히 요새는 세상이 좋아져서 그냥 구글에 치면 바로 나온다. 에픽하이--그리고 김연우가 피처링한--의 My Ghetto. (2집 High Society에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