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리브스, 『20 VS 80의 사회 (원제: Dream Hoarders)』 기록한 것, 메모. 

p. 52 수전 패튼: 프린스턴 대학 출신, 결혼 오지랖

66 "성공적인 자녀 갖기의 첫 단계는 자녀를 갖지 않는 것이다. 준비가 되기 전까지는 말이다."

70-71 "1990년대 중반에 수행된 유명한 연구에서 베티 하트와 토드 리슬리는 계층 간에 매우 큰 ‘대화 격차’가 존재함을 발견했다. 복지 수급자 가정 아이들은 시간당 600단어, 노동자 계층 가정 아이들은 1200단어를 듣는 데 반해, 부모가 전문직에 종사하는 아이들은 2100단어를 들었다. 오늘날 당국자들은 이 격차를 줄이기 위해 혁신적인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다."

81 커뮤니티 칼리지, 견습 제도, 취업 연계 교육 등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솔직해지자.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우리는 이러한 제도가 다른 집 아이들을 위한 것이지 우리 아이가 갈 곳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 우리 중상류층 아이들은 4년제 대학을 목표로 한다. … 

109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이분법이다. … 더 높은 이동성과 더 강한 평등을 함께 추구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없다. 더 중요한 것은 하향 이동성이 낮으면 재분배 정책에 대해 사람들의 지지를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부유한 부모들이 자기 자녀의 지위가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합리적으로 확신할 수 있다면 저소득층을 위한 제도와 정책을 지지해야 할 이유가 줄어들 것이다. 자기 아이들에게는 필요 없는 정책일 테니 말이다.
=> 복지국가의 합의가 종료된 것에 대해 많은 사회학자들이 진단하는 내용이 아니던가? 
=> 출처: Democracy and the Policy Preferences of Wealthy Americans. 

110 하지만 현재의 구조에서는 중상류층에서 아래로 이동하는 것이 연착륙이 아니라 추락으로 보인다. 

119 하지만 다른 이야기도 있다. 시장에서 능력 본위 이상이 높아지면서 능력을 발달시킬 수 있는 기회의 불평등이 인종과 계급 두 차원 모두에서 심화되었다. 

121 영국 사회학자이자 작가인 마이클 영은 1958년에 『능력 지배 사회의 부상』이라는 제목의 디스토피아 소설을 썼다.
=> 소설인지 몰랐음;; 

124 소제목 능력 본위의 한계 

127 [버나드 윌리엄스를 인용해] 식자 사회에서는 기술, 두뇌, 학위, 자격증 등 하버드 법대 교수 라니 구니어가 “시험 점수 본위적(testocratic) 능력”이라고 칭한 것들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는다. 고학력 엘리트들은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우리는 누구도 ‘가난하다고 해서’ 배제하지 않았다. 우리는 똑똑하지 않은 사람들을 배제했다. 가난한 사람이 똑똑하지도 않다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지만 말이다.” 

132 미국의 고등 교육을 종합적으로 연구한 사회학자 시걸 앨론은 능력 본위적인 선발 절치(특히 표준 시험 점수를 기준으로 한 선발 절차)에 맞추려는 (수험생과 학부모의) 노력이 1980년대 중반 이래로 고등 교육에서 계층 분화를 심화시킨 주요 원인이라고 결론 내렸다. 
(Alan, “The Evolution of Class Inequality in Higher Education: Competition, Exclusion, and Adaptation,” ASR Vol. 74: 731-55.)

135 경쟁적인 교육 시장에서 성적 장학금은 학교들이 원하는 부류의 학생, 즉 부모가 학비를 다 낼 여력이 되는 학생을 끌어오기 위한 할인 제도로 기능하고 있다. 

136 만약 어느 대학이 저소득층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 2만 달러를 지급하면 뿌듯할 수는 있겠지만 2만 달러가 순지출로 잡히게 된다. 그런데 5000달러씩 학비를 감해 주어 부유한 학생 네 명을 끌어오면 차액이 수입으로 잡히므로 재정적으로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150 그렇다면 [부모가 아이를 돕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해] 어디에 선을 그어야 할까? 이 질문에 대해 내가 이제껏 본 것 중 철학적으로 가장 훌륭한 답은 스위프트와 브리그하우스가 제시한 설명이다. 그들에 따르면, 부모는 아이가 잘 살아가도록 도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할 권리를 갖지만 아이에게 ‘경쟁 우위’를 부여하기 위해 무언가를 할 권리는 없다. 

151 그런데 그렇게까지 요구하는 건 너무 가혹한 것 같다. 경쟁적인 노동 시장을 가진 사회에서 … 

162 이들에게 모교는 단지 교육 기관이 아니라 정체성의 일부인 것 같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보면, 동문 자녀 우대제에 대해 내가 갖고 있는 거부감이 유난스럽게 과민한 것인지도 모른다. 

176 로렌 리베라가 저서 『혈통[Pedigree』]에서 주장한 바에 따르면, 노동 시장에서 상위에 있는 직군의 고용주들은 채용 시에 암묵적인 계급 장벽을 종종 세운다. “대학의 입학 사정 시에 쓰는 기법을 도입해서, 기업들은 지원자들을 학과 외 활동으로 한 번 더 거르는데, 백인 중상류층 문화와 잘 부합하는 고급스럽고 돈이 많이 드는 활동을 한 사람들이 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