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I_iX5FCiC2o

 

Good Love is on the Way는 여러 버전이 있지만 오늘 우연히 듣게 된 버전은 The Village Session이라는 EP에 있는 어쿠스틱 버전이다. 예전에는 "Where the Light is" 라이브 앨범의 트리오 버전을 자주 들었었다. 그런데 어쿠스틱 버전도 상당히 좋은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존 메이어의 면모로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1집에서 보여줬던 퓨전 느낌이 가미된 팝 가수로서의 존이 있고 다른 하나로는 특히 Continuum 앨범이나 Where the Light is 라이브 앨범에서 보이는 블루스 기타리스트로서의 존이 있다. 아니면 사실 포크/컨트리 느낌이 짙은 Born and Raised 시절이나 Paradise Valley 앨범도 좋아했는데 요새는 거의 안 듣게 되는 것 같다. 

 

아무튼 존 메이어는 상당히 좋아했던 기타리스트 중 하나이다. 2001년에 릴리즈된 Room for Squares는 아직 들어도 세련된 인상을 준다. 2014년인가 2013년인가 삼각지 근처 모 수제버거 가게--건물이 백 년이 넘었다고 하고 목조 건물이라고 한다--에서 **와 함께 햄버거를 먹었던 적이 있었는데 제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존 메이어의 초기 곡이 하나 나왔고 그때 느꼈었던 것 같다. 아 그냥 블루스 잘 하는 기타 천재만은 아니었구나... 그런데 **은 잘 지내려나. (연락을 하면 좋겠지만 연락을 하기 조금 주저되는 일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연락이 주저되니까 오히려 연락하는 게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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