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동원이론
2019. 3. 13. 08:48
Buechler, Steven M. 2011. “Resource Mobilization Approaches.” Understanding Social Movements: Theories from Classical Era to the Present. Boulder: Paradigm Publishers. ch: 7.
배경
- 1950년대는 비교적 평온했던 데에 반해, 1960년대는 저항의 시기. 1960년대를 막 맞이할 때, (미국) 학자들은 풍요 등에 낙관적. e.g. Bell, Galbraith 등.
- 1960년대에는 해외에 반식민운동, 민족해방운동 등이 태동하고 있었고 미국 국내 운동은 그런 해외 운동에 영감 받음. 1960년 민권운동은 50년대 남부 가난한 흑인들의 운동으로부터 출발해 전국적 운동이 됨. 초기 민권운동은 운동에 억압적이거나 방관자적이었던 국가라는 행위자를 운동의 “주저하는 촉진자reluctant facilitator”로 변화시킴: e.g. 케네디/존슨 행정부의 War on Poverty, 위대한 사회the Great society 아젠다 등. 기타 주목할만한 운동으로는 민주학생연합SDS (반문화, 페미니즘, 퀴어 운동에 박차를 가함.)
- 이러한 사회 배경은, 사회 이론에서 합의consensus로부터 갈등conflict의 패러다임 전환에서 비춰짐. 1950년대 후반, 코저나 다렌도르프 등은 갈등 이론을 발전시킴.
- 갈등의 시대였던 1960년대라는 배경에 힘입고 또 이론의 전환에 힘입어서, 사회운동 연구 영역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남. 이러한 새 패러다임은 기존의 집합행동collective behaviour 연구의 익숙한 가정을 뒤흔들며 다음과 같은 전제를: (1) 사회 운동은 집합행동이 아니고 그 자체의 고유한 분석 방식을 필요로 한다; (2) 사회 운동은 지속적이고, 패턴화되고, 어느 정도 제도화된 행위로 다뤄져야 한다; (3) 사회 운동의 행위자들은 합리적이다; (4) 집합행동을 심리학적으로 독해한 기존의 방식은, 사회운동을, 충돌하는 이익들을 둘러싸고 갈등하는, 조직적 동학을 공유하는 보다 제도화된 형태의 갈등으로 간주하는 ‘정치적 해석’으로 대체되어야 함.
자원동원이론의 초기 분파들
- 1960년대에는 갈등이론 말고도 호만스, 블라우 등의 교환이론이 기존의 기능주의 패러다임에 도전함. 이러한 경제학적 접근은 자원동원이론에 많은 영감을 줌. 특히 Olson의 The Logic of Collective Action. Olson은 무임승차자 free rider 의 문제를 제기함. 올슨에 따르면, 무임승차자의 문제는 “선택적 인센티브 selective incentives”를 제공함으로써 해소되어야 함.
- 교환이론 말고도 갈등이론 역시 자원동원이론에 영향을 줌. Oberschall은 올슨의 합리적 선택 이론 전제와 운동/갈등 연구를 연결시킴. 그의 전제: 사회운동과 집합행위는 개인이나 집단의 이해에 대한 합리적인 반응이고, 그것들은 정치적 갈등의 원리들을 따른다.
- 오버셜은 왜 운동에 사람들이 참여하는가라는 동원의 문제를 풀고자 함. 이전의 대답은 대중사회이론의 것이 있었는데, 그것은 소외되고 사회로부터 고립된 사람들이 사회운동 - 특히 극단주의 - 의 주된 참여 대상이라는 것. 오버셜은 사실 사회에 더욱 연결된 사람이 운동에 잘 참여한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이를 반박. 즉 사람들은 “미리 조직되어preorganized” 있음으로써 그들이 빠르게 집합행위로 동원되고 모집되곤 함. (미리 존재하는 사회조직의 형태로는 communal organization / associational organization 두 개가 있음. P.112) 합리성의 전제 말고도 기존의 존재하는 사회조직이 중요하고, 이는 자원동원이론의 토대가 되는 전제가 됨.
- 오버셜의 작업과 같은 시기 매카시와 졸드 McCarthy and Zald는 영향력 있는 자원동원이론 에세이 발표. 그들은 기존 집합행동이론의 “불만grievances”의 역할에 대한 논의를 비판함. 60-70년대 미국은 풍요로운 성장과 중산층 확장을 경험했지만, 이때 사회운동은 말그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한 것.
- 교회, 재단, 정부에서 제공되는 상당한 양의 자원으로, 점점 많은 양의 전문직들이 사회운동섹터에서 풀타임, 일시적 풀타임, 파트타임 참여를 함. 이는 기존의 패러다임에 대한 또 다른 도전: 대중 기반으로 운동이 솟아오르지 않더라도, 미디어 친화적인 전문직들이 사회의 불만 greivances 을 프레임화하고 자금이 외부적 소스에서 들어온다면 참여자들의 중요성은 줄어든다.
- 기존의 고전적 모델은 대중들과 불만이 사회운동을 이끄는 독립변수라고 생각하고, 이 이후에 운동이 리더를 만들고 자원을 찾는다고 보았지만, 전문직 모델은 이 논리를 뒤집음. 기업가적 entrepreneruial 리더들과 자원의 가용성이 운동을 이끄는 독립변수가 되고, 그것들이 사회 불만을 프레임화하고 목적을 위해 멤버를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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