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music.apple.com/us/album/anything-goes/121068255?i=121068239

 

 

www.youtube.com/watch?v=jaF3znfkZuw

 

콜 포터의 곡 Anything Goes를 처음 접한 때는 중학생 때였나 명작 게임 폴아웃 3를 했을 때였다. 영어를 익히고 나니까 가사가 귀에 들어왔다. 아직도 자주 듣는 곡이다. "한때 멋진 단어를 구사하곤 했던 좋은 작가들도 / 이제는 욕지꺼리만을 쓰잖아 / 산문을 쓰면서. / 어찌 됐든 상관없는 거야. Good authors too who once knew better words / Now only use four-letter words / writing prose. / Anything goes."  가사가 붙은 버전이든 이런 식의 연주곡으로든. 브래드 멜다우 트리오의 연주에서 느껴지는 적절한 스윙감이, 곡 노랫말의 재치있음을 연상시키는 것이 좋다. 멜다우의 이 앨범에 대해 더 말하자면, The Nearness of You나 폴 사이먼의 곡 Still Crazy After All These Years는 무난무난해서 좋다고 해야 하나? 익숙한 그 스탠다드, 폴 사이먼, 라디오헤드의 그 곡. 특히 Everything in its right place는, 훌륭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원곡도 리듬과 반복이 강조된 곡이지만 멜다우의 반복과 Rossy의 드럼의 변주는 라디오헤드 원곡을 더 원곡답게(진부한 말인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