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k, Andre Gunder. 1966. “The Development of Underdevelopment.” Monthly Review. 41(2): 17-30. 

동일한 글이 염홍철 편저, 『제3세계와 종속이론』, 한길사에 실려 있음. 



요약 


프랭크의 글은 종속 이론을 다루고 있다. 글은 기존의 발전 담론이 오직 선진국의 경로만을 고려한, 현재의 저발전 국가들에게 적용될 수 없는 임의적으로 제시된 도상임을 비판한다. 그러한 기존 발전 담론의 접근이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강조하면서 글은 메트로폴리스-위성(satellite)의 기본적 관계가 국제적 수준에서는 물론이고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경제, 사회, 정치 제 영역에까지 침투해 있음을 주장한다. 그러한 메트로폴리스-위성 관계 구도를 전제로 하여 이 글은 다섯 가지의 핵심 가설을 다루고 있다. 


첫 번째 가설은, 어떤 곳의 위성도 아닌 발전한 세게의 메트로폴리스와는 대조적으로 국가 수준(national)의 혹은 종속적인 대도시(metropole)는 그 위성적 상태 탓에 발전이 제한됐다는 것이다. 두 번째 가설은 그들이 메트로폴리스와 맺고 있는 연결이 가장 약해졌을 때 그들 도시는 최고의 경제적 발전, 특히 고전적 자본주의 발전을 경험한다는 것이다. 남미에서 그런 연결이 약해졌을 때는 17세기 유럽의 불황, 나폴레옹 전쟁, 1차대전, 30년대의 대공황, 2차대전이 있다.(두 번째 가설의 따름정리는 메트로폴리스가 공황에서 회복될 때 지역의 발전은 다시 힘을 잃는다는 것이다.) 세 번째 가설은 현재 가장 저발전적이고 봉건적인 구조를 갖고 있는 곳은 이전 메트로폴리스와 가장 깊은 연관을 맺는 곳이라는 것이다. 네 번째 가설은, 그것이 지금 플랜테이션이나 아시엔다가 됐는지에 관계없이, 라티푼디움(latifundium)이 국내시장이나 세계시장에서의 늘어난 수요에 부응해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토지, 자본 및 노동력을 늘려 더 많은 제품을 공급할 상업 기업으로 창안되었다는 것이다. 다섯 번째 가설은, 현재 고립되고, 봉건적 구조를 가지고 있고, 최저 생계비에 기반한(subsistence-based) 침체된 라티푼디움들은 그들 상품의 세계시장에서의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