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회학 책들

2018. 2. 15. 18:21

문화사회학, 한국문화사회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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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제1부 근대와 탈근대 

제1강 고전사회학에서의 근대성과 문화 _박선웅

제2강 탈근대와 사회학의 문화적 전환 _최종렬 


제2부 예술, 대중문화와 미디어 

제3강 폴 포츠 신드롬의 예술사회학 _김은하

제4강 문화산업, 대중의 욕망과 스타 시스템 _강윤주

제5강 미디어와 현대인의 문화생활 _노명우

제6강 사이버공간의 일상과 문화 세계 _박창호


제3부 일상생활 

제7강 드라마로서의 사회, 연기자로서의 자아 _김광기

제8강 예술 형식으로서의 일상적 삶 _김무경

제9강 공간의 생산, 재현, 그리고 체험 _김홍중

제10강 프랭클린 플래너와 자기계발 _전상진


제4부 계급, 세대, 젠더 

제11강 취향과 소비의 구별 짓기 _최샛별

제12강 하위문화, 다시 읽기 _윤명희

제13강 몸, 섹슈얼리티와 젠더정체성 _이수안


제5부 담론, 정치, 경제 

제14강 언어 분석과 문화 연구 _박해광

제15강 지배와 저항의 문화정치 _채오병

제16강 선물의 논리와 힘 _박정호


제6부 민족주의, 세계화와 다문화 

제17강 문화는 어떻게 권력효과를 낳는가? _정일준

제18강 문화적 세계화의 형성 _김종영

제19강 국제이주와 다문화사회 _엄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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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소개





문화사회학 이론을 향하여, 앨런 스윈지우드 (박형신 옮김) 3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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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

1. 문화의 이론화: 마르크스주의

마르크스: 문화와 경제적 생산 / 토대-상부구조 모델: 마르크스주의적 비판 / 그람시: 문화의 자율성

2. 문화의 이론화: 베버, 짐멜, 그리고 사회적 행위

서론 / 합리성과 문화사회학: 베버 / 문화와 자율성의 원리 / 짐멜: 근대성과 문화의 비극 / 근대성 문화

3. 문화산업의 문제

문화의 변증법 / 문화산업: 음악의 사례 / 문화, 계급 그리고 비판 / 방법의 문제: 문화산업과 문화적 기억

4. 문화분석과 체계이론

공동문화 개념: 뒤르켐에서 파슨스까지 / 공동문화: 파슨스 / 하버마스: 문화와 의사소통 관행 / 문화와 상호작용

5. 문화의 맥락화

맥락과 문화 / 음악의 맥락화: 매개의 문제 / 문화유물론 / 일상으로서의 문화: 공동문화의 문제 / 감정의 구조: 맥락화의 문제

6. 문화의 장 이론

구조주의와 체계개념 / 문화이론과 생략효과 / 문화사회학과 장 개념 / 아비튀스, 실천, 그리고 문화의 장 / 세력장 개념 / 장 이론의 한계

7. 대화주의와 문화형식

문화의 장: 행위와 의사소통 / 바흐친: 문화, 자아, 그리고 대화 / 담론, 언어, 그리고 문화 / 비공식문화: 카니발적인 것의 개념 / 대화주의, 봉쇄, 그리고 역사적 맥락: 소설의 경우

8. 근대성과 문화

근대성이란 무엇인가? / 근대성 1: 보들레르에서 푸코까지 / 추기(追記): 현재의 새로움으로서 근대성-보들레르에 대한 푸코의 입장 / 짐멜의 근대성 / 근대성 2: 계몽주의 비판-베버에서 프랑크푸르트학파까지 / 근대성의 이론화: 프랑크푸르트학파 / 근대성 3: 마르크스

9. 탈근대성과 대중문화

근대성 비판 1: 탈근대적인 것과 거대거사 / 근대성 비판 2: 포스트모더니즘과 문화 / 포스트모더니즘, 대중문화, 그리고 자본주의의 논리 / 결론적 논평: 근대성, 역사, 그리고 포스트모더니즘의 문제

결론





Cultural Sociology, AN INTRODUCTORY READER. (Matt Wray (Author, Templ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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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eword by Michèle Lamont

Introduction 


PART ONE: FOUNDATIONS & DEFINITIONS

1. The German Ideology by Karl Marx and Friedrich Engels 

2. Classifying Things from Primitive Classification by Émile Durkheim and Marcel Mauss

3. The Metropolis and Mental Life by Georg Simmel 

4. Basic Sociological Concepts from Economy and Society: An Outline of Interpretive Sociology by Max Weber 

5. The Meanings of “Culture” by Raymond Williams 


PART TWO: FRAMES, ACTIONS, & EFFECTS

6. Mass Deception by Max Horkheimer and Theodor Adorno 

7. Frames by Erving Goffman 

8. Highbrow and Lowbrow Culture by Paul DiMaggio 

9. Culture as a Toolkit by Ann Swidler 

10. Media Effects by Michael Schudson 

11. Collective Memory by Robin Wagner-Pacifici and Barry Schwartz 


PART THREE: PRODUCTION, STABILITY & CHANGE

12 Art Worlds by Howard S. Becker 

13 Agency and Structural Change by William H. Sewell, Jr. 

14 Making Hits by William T. Bielby and Denise D. Bielby 

15 The Enduring Structure of Civil Discourse by Jeffrey C. Alexander and Philip Smith 

16 Cultural Diffusion by Jason Kaufman and Orlando Patterson 

17 Changing Musical Styles by Jennifer C. Lena and Richard A. Peterson 


PART FOUR: ANALYZING CULTURE

18. Thick Description by Clifford Geertz 

19. Method by Wendy Griswold 

20. Analyzing Codes, Contexts, and Institutions by Ann Swidler

21. Making Film into Art by Shyon Baumann 

22. Studying Oprah by Eva Illouz 

23. Researching Music Worlds by David Grazian 


PART FIVE: GROUPS, NETWORKS & IDENTITIES

24. Group Culture by Gary Alan Fine 

25. Music and Symbolic Exclusion by Bethany Bryson 

26. Political Microcultures by Andrew J. Perrin 

27. Cultural Preferences and Personal Networks by Omar Lizardo 

28. Communes and Community by Stephen Vaisey 

29. Culture and Racial and Ethnic Groups by John D. Skrentny 


PART SIX: INEQUALITY, POLITICS, & POWER

30. Culture, Capitalism, and the Working Class by Paul Willis 

31. Naming as Power by Pierre Bourdieu 

32. Culture, Class, and Race by Jay MacLeod 

33. Families, Institutions, and Inequalities by Annette Lareau 

34. Culture and Health by Peter A. Hall and Michèle Lamont





사회적 삶의 의미 (제프리 알렉산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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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르켐주의 문화사회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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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철의 『쉽게 읽는 언어철학』(서광사, 2009) 완독. "쉽게 읽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책치고 정말로 쉽거나 일목요연하게 내용을 잘 정리하는 책은 별로 없는데 이 책은 이름값을 한다. 현대 분석철학 흐름을 이해하기 쉬운 예시와 명료한 문장으로 잘 설명한다. 이쪽에 대해 많이 몰랐었는데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되었다.


아래는 간단한 인덱스.
1장: 문장과 명제에 대한 설명; 철학에서의 언어적 전환(linguistic turn) 
2, 3장: 언어와 생각, 재현(representation)의 문제
4, 5, 6장: 논리학 입문(고전논리, 명제논리, 술어논리)
7장: 언어철학의 고전적 문제(프레게의 Sense and reference) 
8, 9장: 러셀의 고유명과 기술의 구분 문제 
10, 11장: 비트겐슈타인의 그림 이론 

12, 13장: 분석명제와 종합명제의 구분, 카르납과 논리실증주의

14장: 콰인의 논리실증주의 비판 

15, 16장: 후기 비트겐슈타인의 논의 

17장: 오스틴의 화행이론 

18장: 설의 이론

19, 20장: 크립키의 가능 세계 아이디어, 퍼트넘의 자연종 

Begray 님의 요약 및 비평 (로익 바캉. <가난을 엄벌하다> 와 새로운 계급분할 [130504]) http://begray.tistory.com/42 [BeGray: Radical, Practical, and Critical] 


이하는 일부 내용 인용


"톨레랑스 제로 정책의 타깃은 노동시장에서 밀려나고, 복지국가한테도 버림받은 빈민층이다. 이들 빈민층은 경찰이 그들을 들볶는 데는 어마어마한 예산을 마구 쓰면서 법원은 소송이 급증하는 바람에 예산이 없어 쩔쩔매는 이런 얼도탕도않은 불균형 현상을 바라보면서 국가가 실천하겠다는 정의가 도대체 무엇인지 의아할 것이다."(60)


"이제 빈민 범죄자들을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체계적으로 무력화하는 작업만 남았다. 불안정 고용의 증가와 사회보장금 축소로 삶이 더욱 불안정하게 된 노동자 계급의 범법 행위에 대해 포승줄을 더욱 조이는 것이었다. 거의 전무한 사전 석방, 가석방 제도의 변화 등으로 재소자는 사회에 재통합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고도의 감시 체계 및 좀스러운 훈육 밑에서 옴짝달싹 못하게 되었다."(104)



대량 구속에 드는 재정 부담을 줄이는 방법 

첫째 "재소자들의 사회 재편입을 위한 각종 활동 비용을 제한, 삭제"

둘째 "교도관 업무 및 생산성을 개선하기 위한 … 기술 혁신"

셋째 "수감 비용의 일부를 재소자 및 그 가족에게 전담"(108)

넷째 "바야흐로 각광받는 미래 산업으로, 교도소 내 대량 비숙련 노동 작업장을 만드는 것이었다."(108) cf. "[찰스 머레이의] 그 좋은 아이디어는 바로 '감옥 시장'이다. 즉 형무 관련업이 건사하기도 힘든 재정 부담 사업이 아니라, 사회를 위한 수익성 높고 사려 깊은 투자라는 것이다."(71) 


감옥과 열악한 노동시장

"첫째, 형벌 체제는 고용시장에서 하층 부류 수를 조절하는 데 직접적인 기여를 한다. … 둘째, 감옥의 재화와 용역 분야, 일자리가 취약한 감옥 산업 분야에서 오히려 고용이 창출된다." 

하지만 이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징역으로 실업률을 낮춘다면 형무 시스템을 더욱 팽창시켜야 함. 

또한 미국 형무제도는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하는 대량의 노동력을 계속해서 빼냄으로써 종국에는 최악의 열악한 임금제와 변칙적 경제 시장을 가속화한다." (117쪽)




Social Theory 13장 파슨스주의의 부활과 근대화 이론 (pp.308-338) 일부 요약정리 


소위 “근대화 이론 modernization theory”의 출발점
  • 파슨스의 저작과 관련지어서 이해해야 함; 그러나 파슨스와 많은 측면에서 결정적으로 다름. 
  • 1970-80년대 이론적 통합의 무게중심이 유럽으로 옮겨갔다고 해서, 미국에서 아무 일이 없었다는 것이 아님. 또한 파슨스에 대한 비판이 1970-80년대에 그의 영향력을 전부 잃게 만든 것이 아님. 오히려 파슨스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포괄적인 연구가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겨 그의 제자들로 하여금 어느 정도 독립적인 길을 걷게 했음. 
  • 파슨스의 사회 변동에 관한 이론은 매우 포괄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하지만 그것은 역사적 측면에서 모호했기 때문에 경험적 연구를 시도하는 연구자들에게 그리 주목을 받지 못하였다. 

그렇다면 근대화 이론이란 무엇인가? 근대화 이론은 비교 역사 방법론을 통해 사회의 발전 역사 경로를 알고자 하는 시도이고, 다음의 가정을 공유한다: (a) 근대화는 18세기 중반 유럽에서의 산업화로 시작된 전지구적 과정이며 지금은 모든 사회에 영향을 끼치고 있고 불가역적이다; (b) 근대화의 과정은 소위 “전통” 사회에서 “근대적” 사회로의 이행이다; (c) 전근대 사회의 가치구조는 귀속적Ascription, 특수주의particularism, 기능적 미분화(未分化)성functional diffuseness으로 요약될 수 있고 이는 경제, 정치적 발전에 방해가 된다; (d) 북미, 유럽의 문화구조, 가치구조는 성취관련적 achievement-related, 보편주의적universalist, 기능적으로 특정된 역할 패턴 등으로 요약될 수 있다; (e) 여러 나라에서 근대성으로의 사회 변동은 상대적으로 단일하고 선형적인 방식으로 일어날 것이다. 

근대화 이론은 맑시즘에 대항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다. 근대화론은 다차원적이기 때문에 환원적인 맑시즘과는 다른 방식으로 경제-정치-문화의 상호작용을 포착할 수 있다. 

1950년대부터 60년대 초까지 이러한 이론은 네 가지 측면에서 매력적이었다.

(1) 파슨스의 추상적 저작과는 다르게 근대화론은 경험연구의 좋은 기반이 될 수 있었다. 또한 1950년대까지만 해도 파슨스는 사회변동에 대해 작업하지 않고 있었다. 또한 근대화론은 적어도 맑시즘만큼 설득력이 있었다. (2) 사회학의 classical figures를 포괄할 수 있는 이론적 기획(퇴니스, 뒤르켐 등). 파슨스의 유형 변수에 의존함으로써 고전 학자들의 유효한 인사이트를 새 이론에 통합할 수 있었음. 물론 파슨스의 pattern variable은 이분법을 피하고자 하는 기획이었다. (3) 간학제적 접근. 근대화론은 역사학자, 정치학자, 경제학자, 심리학자, 사회학자들에게 매력적이었다. (4) 실천의 측면에서도 매우 관련이 있음. 

사실 근대화 이론의 탄생은 매우 실천적인 맥락에 뿌리박고 있는 것이었다. 소련 공산주의의 물결을 막기 위해 미국이 제3세계의 발전을 지원했는데,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아 사회학자들이 동원된 것이다. 파슨스 이론에 의존한, 발전을 가로막는 장벽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고 이것이 즉각 매우 많은 양의 간학제적 연구를 촉진시켰다. 

1950-60년대 초에 근대화론의 매우 중요한 연구들이 많이 나오게 된다: 로버트 벨라의 Tokugawa Religion (1957), Daniel Lerner의 The Passing of Traditional Society (1958), 시모어 마틴 립셋의 Political Man (1959), 닐 스멜서의 Social Change in the Industrial Revolution (1959), 월트 로스토의 경제 성장의 단계 (1960), David McClelland의 Th Achieving Society (1961), Gabriel Almond 와 Sidney Verba의 The Civic Culture (1963).

다니엘 레너의 작업 
  • 그에 따르면 근대 사회는 사람들에게 높은 수준의 심리적 유동성mobility을 요구함. 그는 이를 ‘empathy’라 부름. 즉 근대 사회에서는 전통사회의 좁은 가족적 단위를 넘어선 추상적 원칙에 따라 사고해야 하는 능력이 필요한 것. 
  • 1950년대의 중동 연구에서, 근대를 향한 첫 움직임은 대도시들에서 일어났음. 여기서 착안한 레너의 간단한 테제는, empathy-inducing knowledge와 그에 상응하는 역할 모델은, 매스미디어 영향력이 충분한 대도시권에서 가능하다는 것. 레너는 읽고 쓰는 능력을 사회의 psychological mobility가 향상되는 중요한 수단으로 보았음. 

레너의 이론이 꽤 간명한simple 특징을 갖고 있지만, 다른 이론가들은 좀 더 세밀한 논의를 펼침. 하지만 모든 근대화 이론가들에게 공통되는 것은 사회가 전통에서 근대로 발전한다는 관념. 

근대화 이론의 문제점 

하지만 이러한 근대화론의 패러다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제프리 알렉산더는 60년대의 학생운동 및 좌파 시대정신Zeitgeist 때문이라고 해석함. 

그런데 근대화 이론은 그 자체에 문제점이 있었다고 볼 수 있다. ‘전통’과 ‘근대’ 사이의 구분은 그럴듯해 보이지만, 이는 그저 사회의 유형만을 보여주는, 진정한 사회 변동을 설명하는 이론이 못 될 수 있다. 어떻게, 누가 사회 변동을 움직이고 인과적 관계가 어떻게 되는가? 기술적 발전이 근대화의 동인이라면, 기술적 발전은 어떻게, 누구에 의해 확산될 수 있는가? 특히 Lerner의 이론은 동어반복(tautology)의 오류를 보여준다. 

이러한 점은 근대화 이론에서 기술적 발전만이 근대화를 이끈다고 보기 어렵게 만들었다. 그래서 무엇이 근대화의 agents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쟁이 일어났고, 그것을 명확히 식별하고자 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정치 엘리트? 중산층? 시골의 대중rural masses?) 

근대화 이론의 핵심 가정 또한 문제적인데, 전통과 근대적 구조 간에 간명한 구분이 가능한지 하는 것이다. 서구 사회에도 전통적인 요소들이 많은 것이다. 근대화 이론의, 전통에서 근대라는 이행에 대한 가정은 문제적인 것으로 드러난다. 이것은 파슨스의 유형변수라는 복합적인 개념과 그의 인사이트를 전통->근대라는 간단한 이분법으로 정리해버리고 사회 발전을 설명하기 때문일 것이다. 

결과적으로 1960년대 말에 근대화 이론 내부에서 비판이 심해지고 이론이 안에서 파편화되고 붕괴되게 된다. 이러한 해석은, 근대화 이론에 가까운 몇몇 저자들이 사회학 이론의 나중의 발전에 특별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점으로 뒷받침된다. 그러한 저자들은 파슨스의 인사이트를 무시하지 않고 그것을 가져가려 했다. 

에드워드 쉴즈Shils 

  • 파슨스와 같이 Toward a General Theory of Action, Working Papers in the Theory of Action 저 
  • military sociology 연구로 유명해짐 
  • 그는 1950년대 지식인의 사회학sociology of intellectuals, 지식사회학 연구에도 관심이 있었음. 그는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지식인인 엘리트들이 개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았음. 
  • 그의 저작에서 드러나는 중요한 implicit thesis는, 파슨스와 근대화 이론에서의 문화 개념이 불충분하다는 것. 베버와 초기 시카고 학파로부터 영향 받은 쉴즈의 첫 발짝은 문화와 권력의 관계를 다루는 것. 
  • 그는 뒤르켐과 베버의 성스러운 것the sacred, 카리스마 개념을 통합하고자 함. 그는 모든 사회에 성스러운 것에 대한 특정한 개념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근대 사회에서 성스러운 것과 사회의 관계는 변화하지만 그것은 사라진다기보다는 차라리 승화되는 것이다. 카리스마를 일상적 현상으로 재해석하고자 함. (317쪽)
  • 이를 통해 두 가지 목표를 좇고 있음: (1) 집합적 가치의 기원과 그것의 지속성에 대해 구조기능주의보다 더 설득력있게 설명하고자 함. (2) 고전적 근대화 이론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함. 
  • 그가 보기에 ‘전통’은 근대 사회에서 사라지지 않음. 여기서 그의 엘리트 이론이 중요하다. 그는 엘리트가 보편적인 질서에 대한 욕구universal need for order를 충족시키고, 이것이 사회들에서 발견되는 attribution of  charismatic qualities 를 설명함. 그는 center/periphery 구분을 도입하는데 이것은 정치경제학적인 의미에서가 아니라 문화적인 의미임. 중심center은 사회의 지배적인 상징, 가치, 신념체계를 포괄함. 이는 사회의 말단periphery까지 뻗어나가 영향을 미치는 것임. 
  • 그가 centre/periphery 구분을 한 것은 파슨스적 틀 안에서의 행위이론으로 -- 파슨스의 actorless system 이론과는 다르게 -- 문화 분석을 꾀하고자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S. Eisenstadt 

  • 쉴즈의 제자. 폴란드에서 태어나 예루살렘으로 이주. 쉴즈를 LSE에서 만나고, 파슨스를 하버드에서 만남. 기능주의에 영향받긴 했지만, 오랜 연구 기간 동안 기능주의의 전제를 버리고 계속해 수정을 가함.  
  • 마르틴 부버에 깊은 영향을 받음 / 그리고 그는 베버의 종교와 사회변동에 대한 비교연구 방법론 채택.  

아이젠스타트의 이론적 혁신은 무엇인가. 
  1. 근대화나 사회 변동을 추동하는 핵심적인 행위자들을 식별하고자 함. 쉴즈처럼, 그는 엘리트에 특별한 관심 기울임. 
  2. 교환의 과정을, 자원들을 두고 싸우는 권력의 담지자들 간의 투쟁으로 해석함. 사회의 균형이라는 기능주의의 핵심 가정 버림. 
  3. 분석의 초점을 행위자에 맞추면, 체계 내에 있는 행위자만을 고려할 필요가 없어짐. 그는 외생적 영향에 관심을 기울였고 이에 따라 자기충족적인 사회osicety 개념 대신 어떻게 사회들이 문화적으로 상호연결되어있는지 elaborate 하고자 함. 
  4. 가치의 제도화가 smooth하게 일어나지 않는다고 보았음. 파슨스는 가치의 제도화가 smooth하고 직선적인 과정으로 보았지만... 
    또한 기존의 분화에 대한 개념을 거부함. 사회의 통합과 가치의 제도화가 언제나 성공한다고 믿을 근거는 없음. 분화의 결과에는 여려 유형이 있을 수 있음. a 제도적 해법은 실패할 수도 있고, b 분화의 퇴행 역시 일어날 수 있고, c 사회의 한쪽 측면에서만 분화가 일어날 수 있음 - 즉 분화는 non-simultaneous 과정. d 성공적인 분화 자체가 규범이 될 수는 없음. 
  5. 수렴 논제 비판. 개발도상국이 서구 모델로 수렴한다고 말할 수 없음. 
  6. 유럽 근대성의 상대성 강조. 북유럽과 서구의 근대성은 우연하고 특정한 조건 하에서 발전함. 

pp. 322-329: 아이젠스타트의 이론 

아이젠스타트에 대한 비판

  1. 아이젠스타트의 기축시대Axial Age 개념은 또 다른 내생적 관점이 아닌가? 문명의 움직임이 내부의 특정한 종교적, 지적 상황에 따라 설명되기 때문에 외생적 변수는 과소평가됨. 
  2. 그의 문명 개념은 정의내리기가 매우 어려움. 문명의 경계는 어디고 문명은 얼마나 응집되고 동질적인 것인가? 
  3. 기축시대의 변동을 검토할 때 아이젠스타트는 엘리트의 역할과 이데올로기에 초점을 맞춤 (이는 기축시대 시기에 접근할 수 있는 역사적 사료가 풍부하지 않아서기도). 하지만 아이젠스타트에 반대해 다르게 해석할 수 있음. (혁명은 사소한 이유로 자주 일어나고, 그리고 혁명에서 상징적 의미는 변동 과정이나 변동 후에 쉽게 변화할 수 있음.) 
  4. 아이젠스타트의 기축 시대에의 포커스는 사회변동에 있어 구조적인 전제들을 과소평가할 수 있음. 식민주의나 아시아, 호주, 남미,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행해진 폭력과 같은 현상은 그의 분석에서 별다른 역할이 없다는 문제. 

이후 내용 

파슨스의 제자들: Bellah & Smelser 

Dependency Theory & Wallerstein 

R. Münch 

J. Alexander 


Joas and Knöbl, Social Theory, CUP. ch.14 “Structuralism and Poststructuralism” pp.339-370. 일부요약 


(339)
지금까지의 강의는 주로 미국, 영국, 독일의 현대 사회학 이론에 집중된 인상을 준다. 다른 국가들은 마이너한 역할만 한 것으로 그려졌다. 그런데 현실은 좀 달랐다. 1960년대까지만 해도 프랑스의 사회과학과 인문학은 자립적이었다. 이는 사회학에서도 명확히 드러난다. 제1차세계대전 전까지 프랑스 사회학은 뒤르켐 학파와 거의 동일시되었다. 제1차세계대전 전까지 뒤르켐주의자와 뒤르켐은 프랑스에서 라이벌이 없는 거부할 수 없는 준거점으로 군림하였다. 우선은 20세기의 프랑스 사회학의 발달을 개괄적으로 짚고자 한다. 

뒤르켐 학파는 1918년 이후에도 한두 명의 뛰어난 학자들 덕택에 살아남았지만 많은 뒤르켐 학파의 인원들은 새로운 추동력을 불어넣는 데에 실패했다. 뒤르켐의 영향을 받은  뛰어난 학자들 중에는 마르셀 모스, 모리스 알박스Maurice Halbwachs가 있다. 다른 학샘 인물은 조르주 바타유, 그리고 로제 카유아Roger Caillois가 있다. 발터 벤야민이나 한스 마이어Hans Mayer같은 독일 지식인은 위의 인물들과 교류가 있었다. 하지만 뒤르켐 학파가 1920년대 시카고 사회학파가 겪었던 것처럼 혁신이 떨어져간 같은 운명을 공유했다는 것도 지적해야겠다. 

(340-2) 
프랑스 지식인게에서 매우 주목할만한 발전은--물론 사회학보다는 철학에 처음에 영향을 끼쳤다--전간기에 “독일 사상”을 새로이 수용한 것이다. 헤겔과 맑스, 그리고 프로이트와 후설, 하이데거는 함께 같이 읽혔다. 코제브Kojève가 여기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레이몽 아롱Aron의 막스 베버의 작업의 융합은 사회학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 이런 상황에서 많은 수의 지식인들이 성장하였다. 사르트르의 『존재와 무: 현상학적 존재론에 대한 에세이』는 “실존주의”라는 이름 하에서 1940,50년대의 프랑스의 지적 논쟁을 지배한, 비시 레짐의 붕괴 이후에 시작된 운동의 철학적 매니페스토였다. 

사르트르는 가끔 메를로퐁티와 같은 철학자와 부딪히며 1945년 이후 그의 철학적 논쟁을 밀고 나간다. 이것과 함께, 사르트르의 문학적 작업은 넓은 공중에게 삶에 대한 태도를 상기시켰고 시간이 갈수록 실존주의는 독서대중의 큰 관심을 끌었다. 당분간 사르트르는 프랑스 공산당을 지지하였다. 

1950년대 프랑스 학계를 지배한 현상학과 실존주의와 좌익 급진주의는 영향력을 잃게 된다. “구조주의”란 이름 하의 강력한 반대 운동 때문이다. 왜 구조주의가 이륙하자마자 실존주의가 영향을 잃었는지는 정확히 알기 어렵다. 이에 대해서는 철학적 관점을 채택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다. 프랑스 철학과 사회학이 발전하면서, 그들은 과장된 주관주의subjetivism와 반-주관주의 혹은 객관주의objectivism 사이를 요동쳤다. 또한 사르트르는 철학을 다른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학제에 열어놓는 작업을 별로 하지 않았는데, 이는 새로운 접근과 지적 link를 찾는 학자들에게는 불만족스러운 것이었다. 따라서 사르트르의 황금기 이후 구조주의가 사르트르의 주관주의적 성향을 능가한 것이다. 

구조주의 

(342-3)
여기서 먼저 구조주의란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구조주의자들은 인간의 행동과 정신의 기능 밑에 잠재하는 구조가 존재한다는 깊은 확신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구분된다고 할 수 있다(Gardner, The Quest for Mind). 이것만으로는 명확하지 않다. 구조라는 개념을 쓴다고 해서 모두 구조주의자가 아니다. 파슨스나 루만, 기든스 같은 이론가들이 구조주의자라고 분류될 수 있는가 하면 아니다. 왜냐하면 구조주의자들은 구조에 대한 아주 특정한 이해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주의자들은 20세기의 첫 반세기에 인간의 생각과 언어의 특별한 특징을 다룬 인문학 학제들에서 생겨나고 발전된 구조에 대한 특정한 이해를 갖고 있다. 사회과학에서 구조주의적 운동을 촉발시킨 것은 언어학인데, 여기서 outstanding figure는 페르디낭 드 소쉬르이다. 소쉬르 이전 언어학은 대부분 역사적 문헌학의 형태를 띠었다. 소쉬르는 그러한 문헌학이 언어학의 방법론이라는 것을 근본적으로 혁파했다. 대신에 어떤 언어가 어떻게 내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래서 그것이 안정적인 조건에 따라 어떻게 서술될 수 있는지 탐구하고자 했다. 

(344-6)
시니피앙signifier (기표) 그리고 시니피에signified (기의) 사이의 관계는 명확함을 필요로 한다. 여기서 소쉬르는 소위 “언어의 재현적 모델” 즉 시니피앙과 시니피에 사이에 어느 정도 자연적인 관계가 존재한다는 관념을 기각한다. 소쉬르는 시니피앙이 시니피에에 전적으로 독립적이라는 입장이다. 언어는 규약의 체계, 기호의 체계이고, 이는 랑그와 파롤의 구분을 정당화한다. 이러한 예비적 고찰들은 소쉬르가 언어적 기호들이 그 자체로는 정의될 수 없고, 다른 기호들과의 연관 속에서만 정의될 수 있다고 결론 내릴 수 있게 한다. 

시니피에와 시니피앙 사이의 자의적 관계라는 테제, 그리고 언어는 기호들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이해될 수 있는 기호의 체계라는 명제는 언어학을 엄격한 과학적 학문으로 만들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347)
소쉬르의 구조주의적 방법론은 많은 추종자들을 모았다. 사회과학자들이 구조주의 방법을 사회관계라는, 비언어적인 상징체계에 적용하기까지는 시간문제였다. 

클로드 레비스트로스Claude Lévi-Strauss: 사회학자, 인류학자. “구조주의의 아버지.” 그는 인간의 마음과 문화에 내재하는 무의식적인 구조를 찾고자 함. 

(347-8)
레비스트로스의 짧은 전기. 

(348-9)
레비스트로스의 주저, 『친족의 기본 구조』, 『슬픈 열대 Tristes Tropiques』. 
『친족의 기본 구조』는 뒤르켐을 떠올리게 함. 이 책은 뒤르켐의 조카인 모스의 『선물The Gift』에 많은 영향을 받음. 친족구조에도 증여의 원리가 작동하는 것. 그는 모스의 증여 원리 활용해 인류의 모든 문명에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근친상간 터부를 설명함. 

(350)
근친상간 금기와 족외혼 규칙은 부족들에게 기능적 이점을 제공함. 그뿐만 아니라 친족체계는 기호체계로서 분석될 수 있음. 레비스트로스는 인간의 마음은 언어와 같이 이항적 원리에 의해 구조화되어 있다고 보았음(로만 야콥슨의 idea). 친족체계나 선물교환 체계는 이항적 대립에 근거함. 

(351-2)
시간이 지나며 그는 인간의 문화적 형식이 이항 구조에 근거한다는 아이디어의 분석을 친족체계만이 아닌 다른 것에도 확장시킴. e.g. 『신화학 입문』. 

레비스트로스의 프랑스 학계의 영향은 그가 가진 ‘낭만적’ 모티프 때문이기도 함. 그의 저작은 서구 문명에 회의적이었던 지식인들에게 매력적이었음. 하지만 이것이 전부는 아니고, 레비스트로스의 ‘과학적’ 면모도 중요했음. 그는 자신이 소쉬르의 언어 분석 말고도 맑스의 저작이 그에게 구조의 ‘잠재적’ 속성을 깨닫게 하는데에 중요했다고 말함. 잠재적 구조가 표면의 현상을 설명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면, 구조적 분석으로 의식되지 않는 요소들을 파헤치는 것은 한 학제의 과학적 방법임을 보증하는 것임. 

(353-4)
실존주의의 “주체성의 환상illusion of subjectivity”을 떠나 인간 마음의 잠재적 구조를 분석하는 “과학적 열망impluse”이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주의를 매력적이게 한 것임. 
이후 (1960년 중반 이후) 많은 프랑스 학자들이 레비스트로스의 구조적 방법을 따라했다. 구조주의는 많은 학제에서 만연했고 프랑스 학계를 지배했다: 정신분석학 (자크 라캉), 철학, 사회학, 정치학 (알튀세르, 풀란차스Poulantzas), 기호학, 문화분석 (롤랑 바르트), 미셸 푸코.  

하지만 1970년대 후반에 “스타”들이 다 죽으면서 구조주의의 황금기는 끝나게 된다. (풀란차스: 1979년에 자살; 바르트: 1980년 교통사고; 알튀세르: 아내를 목 졸라 죽임; 라캉: 1981년 사망; 푸코: 1984년 에이즈로 인한 사망) 
구조주의가 남긴 유산도 그리 인상깊지 않다. 맑시즘은 소련 굴락에서의 범죄에 대한 논의가 불붙었을 때부터 프랑스에서 지반을 잃었고 1989년 매우 결정적으로 영향력을 잃었다. 맑시즘이 지적으로 영향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풀란차스와 알튀세르의 아이디어를 갖고 실용적으로 뭘 하기는 어려웠다. 바르트의 문화분석도 체계적인 문화사회학에 쓰이기에는 부적절했고 역시 사회과학에서 아주 주변부 영역만 라캉에 관심을 기울였다. 등등... 
하지만 미셸 푸코의 경우는 다르다. 

355-64: 미셸 푸코 설명 
365 포스트구조주의: 데리다 
366-8 리오타르, 보드리야르 

(369)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는 무엇보다도 현대 시대 진단이라는 측면에서 사회과학에 영향력을 줬다(특히 푸코와 리오타르의 저작을 통해). 
하지만 이들 이론이 구성된 방식은 이들이 사회 변동에 대한 체계적인 진술을 생성하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리고 충분히 논리적으로, 구조주의의 급진적인 반-주관주의는 행위이론 측면에서도 별로 기여하지 못 했다. 저자들의 테제는 사회학 이론의 발전이 사회적 행위-사회질서-사회변동의 개념적 세 쌍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것인데 구조주의에 이는 적용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아마 이것이 사회과학의 중심부보다는 주변부에 구조주의적 접근이 설 자리를 찾은 이유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때 구조주의는 좁게 정의된 인문학계 - 특히 문학 연구 literary studies - 에 매우 지배적 영향을 끼쳤다. 

(370)
책 추천
François Dosse: History of Structuralism 
Manfred Frank: What is Neostructuralism? 

푸코 관련 책 추천
Axel Honneth의 Critic of Power의 관련 있는 챕터
Dreyfus and Rabinow의 Michel Foucault: Beyond Structuralism and Hermeneutics.